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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비참한 예루살렘

비참한 예루살렘

 

[예레미야애가 4:1~10]

 

금보다 귀했던 예루살렘의 영광이, 이젠 깨져버리기 직전의 초라한 질그릇이 되어버렸습니다. 멸망한 예루살렘 거민(居民)들의 생활상은 비참합니다. 귀족들과 지도자들은 검은 얼굴을 하고 삐쩍 말라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칼에 맞아 죽는 게 나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살아남아 있는 예루살렘 백성들은 굶주림 속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단숨에 멸망했던 도시 소돔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죄악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건물과 많은 성도를 자랑할지라도, 주님이 떠난 교회는 반드시 무너집니다(1~2).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도 주님이 거하시고 붙들어주시는 공동체는 든든히 설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어떤 비전(Vision)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까?

 

주님이 거하시고 붙들어 주시는 공동체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공동체

예배와 말씀과 기도, 교제와 전도 그리고 선교의 균형을 이루는 공동체

 

예루살렘의 죄가 소돔의 죄보다 심각했습니다(6).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백성들이 소돔보다도 더한 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숱한 혐오와 배제와 폭력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세상을 정죄하기 전에, 먼저 우리 안에 있는 악한 모습부터 제거해나갑시다(7:3).

 

Lord, help us to remain holy and unstained from sin.

주여, 죄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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