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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힘과 위계가 아닌 섬김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소서!

힘과 위계가 아닌 섬김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소서!

 

[에스더 1:1~22]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이 나라와 왕의 부와 위엄을 과시하겨고 성대한 잔치를 열지만, 와스디 왕후가 왕의 부름을 거절하여 사람들 앞에서 왕의 체면이 구겨집니다.

 

에스더서는 위기에 처한 유다 백성이 주님의 돌보심으로 구원받는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사건의 발단은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왕의 잔치에서 시작됩니다.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127개의 지방을 다스리던 아하수에로왕은 즉위 3년에 모든 총독, 신하, 장수와 귀족, 지방 총독들을 수산성의 왕궁에 초대하여 잔치를 엽니다. 무려 반년 동안 지속된 잔치는 성대하고 화려했습니다.

잔치 막바지에 이르러, 술을 마시고 기분이 들뜬 왕은 신하들을 시켜 와스디 왕후를 부릅니다. 대신들 앞에서 왕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왕후는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거절했고, 왕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합니다. 분노한 왕은 왕후를 폐위하고, 모든 여인이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남편의 권한을 강화하는 칙령을 선포합니다.

 

절대 군주였던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한 사람의 순종을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1~12). 힘으로 나라와 백성을 굴복시킬 수는 있었지만, 진실로 따른 한 사람도 얻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사람에게 분노하지 말고, 그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기회로 삼읍시다.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위신이 무너진 개인사를 국가적 문제로 확대해석하고, 전국의 모든 여성이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명령합니다( 13~22). 왕의 칙령은 제국의 질서가 힘과 위계에 의해 세워졌음을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는 섬김을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습니다. 우리 가정과 공동체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힘과 위계가 아닌 섬김과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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