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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

 

[에스더 2:19~3:6]

 

모르드개는 왕을 음모에서 구했는데도 정당한 상을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아말렉 출신 하만이 등용되면서 모르드개와 유다 사람들의 운명이 위태롭게 됩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혈통과 민족에 대해 함구합니다. 왕후가 된 후에도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을 그대로 따릅니다. 모르드개는 대궐 문에서 행정업무를 맡아 일했습니다. 그는 문을 지키는 내시 두 사람이 왕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듣고, 에스더 왕후를 통해 그 계획을 왕에게 알립니다. 이 사건으로 두 내시는 처형되고, 이 일은 궁중 일기에 기록됩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순탄했던 삶은 아말렉 왕인 아각의 후손 하만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습니다. 큰 공을 세워 왕의 신임을 얻고 높은 벼슬에 오른 하만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고, 모든 사람이 신을 대하듯 그에게 엎드려 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다 사람들을 모두 없앨 궁리를 하게 됩니다.

 

아각 사람 하만은 높은 벼슬을 얻지만, 모르드개는 왕의 목숨을 살리고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2:19~3:1). 이처럼 세상에는 불공정한 일이 많고, 심지어 착한 일을 하고 비난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한 일을 정확히 보상하실 것이니,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착하고 옳은 일을 계속합시다.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습니다(3:2~6). 하만이 이스라엘의 숙적 아말렉 사람인 이유도 있고, 혹은 그에게 절하는 행위를 신적 경배로 인식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라도 모르드개의 행동은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킨 것입니다. 세상 속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우리도 지혜롭게 처신하되, 때에 따라 담대하게 맞서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의 자녀답게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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