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憍慢)하지 말고 겸손(謙遜)하라!
오바댜 1장 1~9절
주 여호와께서 오바댜 선지자를 통하여 에돔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에돔은 야곱(이스라엘)의 형제였던 에서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했던 대표적인 민족입니다. 에돔은 높은 산지에 있는 자기 나라의 지리적인 위치를 자랑했습니다. 에돔은 천혜의 요새에 있으니 어떤 공격에도 안전할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은 반드시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자랑한 외교력과 의지했던 강대국 모두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그 어떤 지혜와 용맹도 다 무용지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에돔(에서)를 멸망시키시는 분입니다(1~4). 우리는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 18:12).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습니다 (약 4:16).
세상에 자랑할 만한 힘과 지혜는 없습니다(8~9). 하나님은 에돔의 가장 큰 자랑거리를 꺾으십니다. 곤경에 처하면 하나님보다 힘과 권력, 인맥과 돈에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당장 위기를 모면할 순 있지만, 하나님이 붙들어주지 않으시면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부디 저희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소서! 저희가 곤경에 처했을 때 힘과 권력, 인맥과 돈 보다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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