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기뻐하라

주 안에서 기뻐하라

 

[빌립보서 3:1~11]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재차 강조하며 몸에 할례를 행하여야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전에는 할례와 율법을 잘 지키며 이런 것들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이것들은 해로 생각하고 오물처럼 여깁니다. 그에게 부활의 생명을 준 것은 율법에 근거한 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난 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울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분의 고난과 십자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바울의 삶은 고단했지만, 그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빌립보 성도들에게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1). 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 때문에 기뻐하고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성도의 믿음을 위한 희생을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2: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그리고 자신이 기뻐하는 것처럼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고 반복하여 권면합니다(2:18 이와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3: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요즘 내가 기뻐하는 이유, 혹은 기쁨을 잃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라고 부르며 비하했습니다(2). 그런데 바울은 이 표현을 뒤집어서, 율법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유대주의자들을 향해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라며 복음을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은 이방인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바울의 세계관을 바꾸었습니다(3~11). 전에는 바리새파 사람, 율법에 대한 열정이 바울의 정체성을 말해 주었지만, 이제는 복음, 그리스도, 교회를 빼고는 바울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율법을 위한 박해자가 지금은 복음을 위해 박해를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주 예수님, 당신을 따르는데 방해되는 헛되고 무익한 자랑을 버리게 하소서! 저희가 당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충실하게 당신을 따르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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